검색결과
  • [송호근 칼럼] 평창과 다보스

    [송호근 칼럼] 평창과 다보스

   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·서울대 교수 봉평에서 대화로 가는 길은 온통 눈밭이었다. 눈을 뒤집어쓴 산기슭 초옥들의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. 신부의 발걸음처럼 조심스레 구릉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8.02.20 01:39

  • 이영훈 "순진한 조선처녀 납치설 잘못" 반일 종족주의 후속타

    이영훈 "순진한 조선처녀 납치설 잘못" 반일 종족주의 후속타

    ’한국인을 가두고 얽매는 종족주의의 함정에서 해방될 때“라며 두번째 종족주의 책을 낸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. 최정동 기자 “30년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5.11 14:29

  • [송호근 칼럼] 국민의 시대, 시민의 시대

    [송호근 칼럼] 국민의 시대, 시민의 시대

   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포스텍 석좌교수 일제 말기, 일본문학잡지 『문예』에 조선문학특집이 게재됐다. 일본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세 작가가 뽑혔다. 이효석, 유진오, 김사량. 식민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7.20 00:48

  • [송호근 칼럼] 괴로운 아파트 공화국

    [송호근 칼럼] 괴로운 아파트 공화국

   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포스텍 석좌교수 역대급 장마와 코로나에 지친 서민을 타격한 건 ‘집값 전쟁’이었다. 누가,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길 없는 김현미식(式) 답안인 임대차 보호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8.17 00:43

  • [TONG] [시사 TONG역기] 정치편 ① 뭔 당이 뭔 당?

    [TONG] [시사 TONG역기] 정치편 ① 뭔 당이 뭔 당?

    명절 때 친척들이 모이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꼭 나옵니다. 올해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겁니다. 아직 투표권이 없어 정치가 먼 나라 얘기였던 청소년들도

    TONG

    2016.02.07 08:42

  • [송호근 칼럼] 자존의 도시, 대구의 변신

    [송호근 칼럼] 자존의 도시, 대구의 변신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영남의 수부 대구는 조선 국왕을 우습게 본 자존(自尊)의 도시였다. 안동의 이황과 김성일, 경주의 이언적, 하회 유성룡가(家)의 학맥과 인맥을 두루 담아내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5.10.13 00:26

  • [송호근 칼럼] 평등주의 나라의 일등기업

    [송호근 칼럼] 평등주의 나라의 일등기업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‘경축, 탐라정보고, 김성수군 삼성 SDS 입사’. 제주도 어느 마을 입구에서 목격한 현수막이다. 그 학생은 가문의 기대를 한 가득 안고 서울로 상경했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2.11 00:31

  • [송호근 칼럼] 교황을 기다리며

    [송호근 칼럼] 교황을 기다리며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조선의 천주교 박해는 잔혹했다. 수백 명이 참수된 뒤 약 5000명의 천주교도는 깊숙한 산골에 틀어박혔다. 요즘 성지(聖地)로 지정된 그곳을 사람들은 교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05 00:10

  • [송호근 칼럼] 혁명세대의 독창

    [송호근 칼럼] 혁명세대의 독창

   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기대가 컸다. 보무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하던 늠름한 모습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. 희망나무에 오방낭을 걸던 박근혜 취임 축하연과는 사뭇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6.10 00:03

  • [송호근 칼럼]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

    [송호근 칼럼]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

   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서울대 교수 신입생 다섯 명이 둘러앉은 글쓰기 강좌. 고즈넉한 분위기에 흡족해진 교수가 고전적 질문을 던졌다. “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인 걸 말

    중앙일보

    2018.08.07 00:05

  • [송호근 칼럼] 진보시대여, 안녕

    21세기 첫 10년대(first decade)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? 며칠 후면 역사의 갈피로 접힐 그 연대의 정신사적 의미를 묻고자 함은 곧 개막될 새로운 십 년대가 진

    중앙일보

    2009.12.29 01:03

  • [송호근 칼럼] 민주당에 주는 케인스의 고언

    국회가 또 한 차례 아수라장이 됐다. 목조르기와 업어치기를 해서라도 기어이 저지해야 할 ‘사악한 법’이라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. 한국의 정체성을 뒤흔들고 사회정의를 짓밟는 그런

    중앙일보

    2009.03.10 00:31

  • 진보·보수서 ‘공공의 적’ 협공 받는 장하준

    진보·보수서 ‘공공의 적’ 협공 받는 장하준

    화합하기 힘든 두 그룹. 국내 진보와 보수 경제학계를 두고 지식인들이 즐겨 하는 말이다. 세계관과 개인적 경험, 정책적 처방 등 어느 하나 닮은 점이 없어서다. 이런 두 진영이 최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2.14 00:27

  • [송호근칼럼] 새해에 부르는 이별노래

    새해가 밝았습니다. 여명은 소리 없이 찾아왔습니다. 시간이 흐르면 아픈 상처가 아물 것임을 알려주려는 듯 그렇게 평온한 표정으로 왔습니다. 이 새로운 시간, 새 출발의 마음을 다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1.03 21:01

  • [송호근 칼럼] 이제 본전 생각나세요?

    [송호근 칼럼] 이제 본전 생각나세요?

    이제 숨을 돌리니까, 본전 생각이 나는가 봅니다. 론스타가 세금을 곱게 냈다면, 외환은행 매각 건이 이렇게 불거졌을까요? 자기자본비율을 둘러싸고 연일 벌어지는 이 공방전이 필자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4.18 20:48

  • [송호근칼럼] 핵시대의 낭만주의자들

    [송호근칼럼] 핵시대의 낭만주의자들

    '낭만!'이라는 말처럼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것이 있을까? 그것은 보잘것없는 것에 품위를 부여하고, 사소한 것에 화려한 의상을 입히는 연금술이다. 초로에 접어든 가수 최백호가 '

    중앙일보

    2006.10.23 20:41

  • [송호근칼럼] '국화와 칼' 그리고 군 위안부

   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큼 풀리지 않는 역사적 난제도 드물다.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절대 부정의 입장을 고수하는 일본의 경직된 태도 때문이다. 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고는 역사적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5.07 20:48

  • [송호근칼럼] 비정규직 '퇴출' 법안?

    그녀의 이름은 스테파니, 나이는 41세. 필자가 지난가을 강의했던 대학원의 행정사무원인 그녀는 놀랍게도 현재의 일자리가 38번째라고 웃으면서 답했다. '아니, 학창시절 빼고?'라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3.07 20:49

  • [송호근칼럼] 총장과 표절 시비

    지난해 가을 교육부총리 지명자를 좌초시킨 표절 시비가 올해는 마광수 교수를 격타하고 급기야 고려대 총장에게 옮겨 붙었다. 표절이란 남의 작품을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도용하는 행위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1.29 20:14

  • [송호근칼럼]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

    [송호근칼럼]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

   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(IOC) 위원장이 2014년 겨울올림픽 최종 선정지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올라왔을 때 한국인들은 숨을 죽였다. 한 번의 좌절과 두 번의 도전이 결실을 보아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7.16 19:08

  • [송호근칼럼] 해체된 햇볕정책

    DJ와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도 걱정했던 일이 터졌다. 통일부 폐지다. 통일부는 DJ의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전담부서였고, 현정권에서는 이념적 정체성을 촉진하는 스트라이커로 역할을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1.21 20:21

  • [송호근칼럼] ‘한반도 대운하’, 예고편

    1990년 9월 비구름을 한껏 품은 태풍이 미친 듯 전국을 강타했다. 태백산맥 서쪽 사면을 훑어 내린 물더미를 못 이겨 끝내 소양댐 수문이 열리자 한강 수계의 모든 댐이 방류를 시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1.07 20:36

  • [송호근칼럼] 황태자를 위하여

   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기차의 이미지는 ‘이별’이다. 사랑하는 사람을 싣고 냉정하게 발차한다. 어느 가수는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목 놓아 울었다. 그러나 기차는 행선지가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8.13 20:54

  • [송호근칼럼] ‘얼룩소’에 관한 명상

    D-22 대선은 급기야 미궁에 빠졌다. 박정희 시대 이후 체육관선거를 비롯해 3김이 맞붙은 대선까지 수차례 선거를 치러 봤지만 이렇게 지독한 혼란은 처음이다. ‘지독한 혼란’, 그

    중앙일보

    2007.11.26 20:47